Personal archive

[작성자:] dimitto

거꾸로 걷는 세상에 쌓인 기록을 조용하고 읽기 좋은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1. [인도 라다크] 015 마모트

    라다크

      출발하는 날 아침, 자마마스지드 뒤쪽에 있는 빵집에서 라다크 전통빵을 사들곤 여행사 앞으로 갔다. 여행사는 아직 열리지 않았고 아무렇게나 앉아서 빵을 뜯고 있는데 차가 하나 와서 주차하곤 운전사가 내렸다. 그게 라다키 운전사와의 첫 만남이었다….

  2. [인도 라다크] 014 떠나옴

    라다크

      레에서 판공초로 가면서 떠나온 길을 헤아려본다. 언덕을 오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직까지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덕에 들어선 순간, 이제 내 마음대로 돌아갈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숨조차 가빠지는 곳에서 가만히 아래를…

  3. [인도 라다크] 013 창라

    라다크

      깎아질 듯한 언덕에도 불구하고 지프는 무사히 창라에 도착했다. 창라, 세계에서 자동차가 넘나들 수 있는 언덕 중 3번째로 높다는 그 언덕 위에서 추위를 느낀다. 레와 비교했을 때 2000m 차이나기 때문에 한여름에 가도 서늘한 바람이…

  4. [인도 라다크] 012 언덕

    라다크

      레는 주변 산에 둘러쌓여 있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면 언덕을 넘어가야 한다. 언덕을 넘는 방법은 다양하다. 공용버스를 타고 넘어가도 되고 지프를 대절해서 타고 가도 되며 오토바이를 탈 수 있다면 오토바이로, 가끔씩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5. [인도 라다크] 011 사람들1

    라다크

      여행 중 많은 사람들을 다양한 장소에서 만난다. 흐르는 강물 속에서는 가만히 서있을 수 있지만 사람의 물결인 세상 속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한다. 하물며 사람이 넘쳐흐르는 인도에서 사람을 겪지 않고 여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올뷰에는…

  6. [인도 라다크] 010 마니차

    라다크

      라다크 지역은 티베트 불교권에 속하기 때문에 어딜 가든 마니차를 볼 수 있다. 심지어 노점을 꾸려놓고 앉아서도 빙글빙글 마니차를 돌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쉽게 볼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힘껏 돌리면 위에 달려있는 막대가 종을…

  7. [인도 라다크] 009 밀짚모자

    라다크

      이 밀짚모자를 쓰고 다니면 수많은 시선이 쏠린다. 저 모자는 뭐지?라는 인도인과 다른 외국인들의 시선, 그리고 저 사람은 분명 한국 사람이겠구나하고 인사하는 한국 사람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가면 이 모자를 살 수 있냐고…

  8. [인도 라다크] 008 양꼬치

    라다크

      흔히들 말한다. 양꼬치엔 칭따오라고. 맞다. 학교 앞 양꼬치 집을 지날 때면 연기와 함께 그 특유의 냄새가 내 목덜미를 붙잡고 양꼬치 집으로 끌어당긴다. 라다크에서도 별 수 없다. 저녁만 되면 레에는 양꼬치를 굽는 연기가 모락모락…

  9. [인도 라다크] 007 하늘

    라다크

      라다크의 하늘은 참 파랗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바람보다도 나를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이라면 당연 파란 하늘을 꼽을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첫 번째 디지털카메라로 처음 찍은 사진은 하늘 사진이었다. 하늘은 그 자체의 색으로…

  10. [인도 라다크] 006 계단

    라다크

      열심히 계단을 오르다보면 숨이 가빠오고 등 뒤로는 절경이 펼쳐진다. 레라는 동네는 주변 산에 둘러쌓인 형태를 하고 있고 어디에서든 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떠나온 고향 춘천이 생각난다.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