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라다크] 015 마모트
출발하는 날 아침, 자마마스지드 뒤쪽에 있는 빵집에서 라다크 전통빵을 사들곤 여행사 앞으로 갔다. 여행사는 아직 열리지 않았고 아무렇게나 앉아서 빵을 뜯고 있는데 차가 하나 와서 주차하곤 운전사가 내렸다. 그게 라다키 운전사와의 첫 만남이었다….
거꾸로 걷는 세상에 쌓인 기록을 조용하고 읽기 좋은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 자마마스지드 뒤쪽에 있는 빵집에서 라다크 전통빵을 사들곤 여행사 앞으로 갔다. 여행사는 아직 열리지 않았고 아무렇게나 앉아서 빵을 뜯고 있는데 차가 하나 와서 주차하곤 운전사가 내렸다. 그게 라다키 운전사와의 첫 만남이었다….
레에서 판공초로 가면서 떠나온 길을 헤아려본다. 언덕을 오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직까지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덕에 들어선 순간, 이제 내 마음대로 돌아갈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숨조차 가빠지는 곳에서 가만히 아래를…
깎아질 듯한 언덕에도 불구하고 지프는 무사히 창라에 도착했다. 창라, 세계에서 자동차가 넘나들 수 있는 언덕 중 3번째로 높다는 그 언덕 위에서 추위를 느낀다. 레와 비교했을 때 2000m 차이나기 때문에 한여름에 가도 서늘한 바람이…
레는 주변 산에 둘러쌓여 있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면 언덕을 넘어가야 한다. 언덕을 넘는 방법은 다양하다. 공용버스를 타고 넘어가도 되고 지프를 대절해서 타고 가도 되며 오토바이를 탈 수 있다면 오토바이로, 가끔씩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여행 중 많은 사람들을 다양한 장소에서 만난다. 흐르는 강물 속에서는 가만히 서있을 수 있지만 사람의 물결인 세상 속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한다. 하물며 사람이 넘쳐흐르는 인도에서 사람을 겪지 않고 여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올뷰에는…
라다크 지역은 티베트 불교권에 속하기 때문에 어딜 가든 마니차를 볼 수 있다. 심지어 노점을 꾸려놓고 앉아서도 빙글빙글 마니차를 돌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쉽게 볼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힘껏 돌리면 위에 달려있는 막대가 종을…
이 밀짚모자를 쓰고 다니면 수많은 시선이 쏠린다. 저 모자는 뭐지?라는 인도인과 다른 외국인들의 시선, 그리고 저 사람은 분명 한국 사람이겠구나하고 인사하는 한국 사람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가면 이 모자를 살 수 있냐고…
흔히들 말한다. 양꼬치엔 칭따오라고. 맞다. 학교 앞 양꼬치 집을 지날 때면 연기와 함께 그 특유의 냄새가 내 목덜미를 붙잡고 양꼬치 집으로 끌어당긴다. 라다크에서도 별 수 없다. 저녁만 되면 레에는 양꼬치를 굽는 연기가 모락모락…
라다크의 하늘은 참 파랗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바람보다도 나를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이라면 당연 파란 하늘을 꼽을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첫 번째 디지털카메라로 처음 찍은 사진은 하늘 사진이었다. 하늘은 그 자체의 색으로…
열심히 계단을 오르다보면 숨이 가빠오고 등 뒤로는 절경이 펼쳐진다. 레라는 동네는 주변 산에 둘러쌓인 형태를 하고 있고 어디에서든 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떠나온 고향 춘천이 생각난다.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직…